국도대체우회道 성토공사로 지반 밀려…매설 가스관도 위험
포항시 관내 국도대체 우회도로(유강~대련)건설공사가 진행중인 포항시 연일읍 유강리 에서 무리한 성토작업으로 17일 지반이 밀려나 인근 도로에 균열이 생기고 교각이 치솟아 긴급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17일 오전 포항시 남구 유강1리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현장 옆 유강교에 균열이 생기면서 교각이 치솟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U건설과 S건설이 국도대체우회도로 유강~대련간 공사 현장 옆 도로 성토작업을 하는 과정에 지반이 밀려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설업체측은 공사구간이 연약지반 지대로 사전에 보강공사를 하지 않고 성토를 하다 지반이 일반도로에까지 밀리면서 도로와 하천옹벽이 갈라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철제빔가교가 들리면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유강1리 60여 가구가 이 날 오전 4시간 가량 단수됐으며, 도로 옆을 따라 매설된 가스관도 지반 균열현상으로 누출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유강1리 주민 A모(56)씨는 “지반이 균열돼 불안하기도 하고 당장 교각을 이용할 수 없게돼 주민불편이 클 것”이라며 “건설업체의 시급한 복구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인근 주민측과의 협의해 교각 보수 등 해결방안을 시급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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