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어 온 부석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가 20일 문을 열었다.
영주시의 예산 지원으로 영주교육청(교육장 박상오)이 운영하는 부석영어체험센터는 부석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인근의 옥대초등학교와 순흥초등학교 학생들의 정규 영어교육 및 방과 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그 동안 경상북도의 최북단에 위치,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이 지역의 영어교육 환경개선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석초등학교(교장 송영선)는 지난 4월 영어체험센터 구축을 위한 계획서를 제출해 관내 19개 학교 중 대상 학교로 선정돼 현재까지 교육 프로그램 개발, 원어민 및 내국인 강사 확보 및 연수 실시, 그리고 도서관을 포함한 3개의 잉여 교실에 대한 리모델링 및 체험 중심의 영어 기자재를 확보했으며 영주교육청 관내 교사들을 중심으로 영어독서 프로그램, 영어드라마 프로그램, 영어창의성 프로그램 등 활동 중심의 영어 교육을 위한 학생용 워크북을 개발하여, 수강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개관에 앞서 원어민에 의한 방과 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두 달간 운영했고, 지난 여름방학에는 옥대초, 순흥초, 부석초 연합 영어집중캠프를 운영해 지역민의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부석영어체험센터는 앞으로 우수한 교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 지역 중학생 및 학부모로 수강 대상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그 동안 글로벌 인재 양성 특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영주시는 전국적으로 영어체험센터 및 체험실 구축 사업의 우수 사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영주영어체험센터에 이어 이번 부석영어체험센터와 다음달 풍기영어체험센터가 잇따라 개관을 앞두고 있어 전국 최고의 초등영어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박상오 영주교육장은 “부석영어체험센터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 성공적인 교육협력 사업”이라며 “지역의 학생들이 글러벌 리더십을 지닌 인재로 교육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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