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의원 “누수로 인한 물낭비 국민 혈세 낭비”
경북지역의 상수도 평균 누수율은 25.26%로 나타났다. 일부지역은 50%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상수도 보급률도 50%를 넘어서지 못하는 시·군이 5곳이나 됐다.
20일 경북도가 국회 국토해양위 이재선(자유선진·대전 서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경북의 상수도 보급률은 68.21%이지만 평균 누수율은 25.26%에 이른다.
특히 누수율은 도시지역보다 농촌으로 갈수록 심해 의성군의 경우 보급 상수도의 절반인 50%의 수도관에서 물이 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군의 경우 상수도 누수율이 무려 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문경시 44.4%, 영주시 40.8%, 영덕군 33.6% 등으로 평균 상수도 누수율을 넘어 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상수도 보급률을 밑도는 지역은 봉화군(39.4%), 성주군(30.5%), 의성군(43.8%), 청도군(45.9%), 군위군(48.6%) 등 5개 지역으로 보급률이 90%를 넘는 구미(96.3%), 경산(95.8%), 포항(91.3%) 등 도시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이 의원은 “누수로 인한 물낭비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과 같다”며 “경북도와 각 자치단체가 비용을 이유로 시설 정비 등을 꺼리고 있는데 세금 낭비를 막기위해서는 노후관 교체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누수방지대책을 촉구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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