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지역 부동산 투기세력 극성
  • 경북도민일보
도청이전지역 부동산 투기세력 극성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개업소 3년새 예천 543%-안동 70여%나 증가
 
  김성순 의원 “포항도 600곳 성업…강력 투기방지대책 세워야”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로 결정된 안동시와 예천군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가 국회 국토해양위 김성순(민주·서울 송파병) 의원에게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부동산 중개업소 수는 2006년 2220곳에서 지난달 말 현재 2363곳으로 늘어나 6.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예천군 지역에서는 2006년 7곳에 불과하던 부동산중개업소가 3년여 만에 모두 45곳으로 늘어나 증가율이 542.8%에 달했다. 안동지역도 증가율이 6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천지역은 지난 2분기 때 중개업소는 13곳에서 불과했으나 도청이전지가 결정된 이후인 3분기 들어서는 모두 45곳으로 늘어났고,안동시도 2분기 57곳에서 3분기 90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포항에서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쟁과 테크노파크 및 영일만신항 배후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2006년 457곳이던 중개업소가 증감을 거듭해 지난 2분기부터는 600곳을 넘어섰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의성군이 72.7%가 늘어났고, 봉화군 40%, 포항시 33%, 영천시 31.1%, 문경시 29.3% 증가했다.
 반면 영양군과 청도군, 성주군, 고령군, 울진군 등은 거래 부진의 영향 등으로 부동산 중개업소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울릉군과 경산시, 구미시 등은 변동이 없거나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김 의원은 “지역에 따라 도청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등 개발 호재에 따라 부동산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에 편승한 투기세력이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강력한 투기방지대책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