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와 대구 수성구가 전국에서 가장 더러운 공기를 마시는 지역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은 질의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지역별 대기오염물질 평균농도순위 결과 대구광역시의 대기오염물질의 평균 농도 순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지난 5년간 시·군·구 대기오염 물질의 평균농도를 조사한 결과 대구 서구는 일산화탄소(CO)의 평균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북 김천시,경북 안동시,경기 의왕시,서울 동대문구,대전 서구,대구 중구,대구 달서구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 서구는 전국에서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도 확인됐다.
다음으로 서울 강남구, 경기 김포시,서울 중구 순이었으며,대구 중구는 12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 달성군은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가장 적은 지역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대구 수성구는 오존(O3)의 평균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최근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기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별 환경보건 수준 파악과 더불어 자방자치단체의 차별화된 능동적·적극적인 환경보건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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