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AI상황실 설치 예찰강화
농수산식품부는 12일 전국에 `관심’ 단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AI·구제역 등 가축 질병과 관련된 위기 경보는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및 `가축질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공포되는 것으로, 위험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단계별로 경보 수준이 높아진다. `관심’ 단계의 AI 경보는 주변국 발병 등 초기 위험 징후가 나타날 경우 발령된다.
농식품부는 태국에서 지난 10일 고병원성 AI가 9개월만에 재발했고, 우리나라 역시 겨울 철새 도래기를 맞아 위기 경보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방역기관과 생산자 단체에는 AI 상황실을 설치, 운영에 나섰고 위기 관리 매뉴얼에 따라 AI 예찰 활동과 전국 공·항만의 국경 검역도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AI 연중 상시 방역체계를 운영 중이나, 태국의 AI 발병과 겨울 철새 본격 유입 등으로 국내 AI 발병 가능성이 커진 만큼 더욱 예방 활동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포항 형산강과 낙동강,구미 해평습지 등에 각종 철새들이 무리지어 회유하면서 지난 4,5월 도내에 발생했던 AI인플루엔자의 재발 위험이 높아지자 지난 1일부터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야생조류의 분변 검사를 착수한데 이어 도방역본부는 지역 축협 등과 함께 예찰팀을 구성해 도내 닭과 오리 농장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임상예찰활동을 펴고 있다. 방역본부는 또 재래시장에 유통되는 닭과 오리도 월 두 차례이상 AI검사를 실시하고 도내 닭·오리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과 집단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역활동에 나섰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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