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3명 구조…높은파도 강풍으로 구조 난항
 

19일 새벽 115한일호가 전복된 경주시 감포읍 동방 40마일 해상의 사고해역. 원형점선 표시된 곳이 해경경비함 앞 바다에 전복된 배.
 
 
 
 
　19일 오전 2시42분께 경주시 감포읍 동방 40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 통발어선 115한일호(79t급· 선장 김충길)가 강풍과 높은 파도에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중 3명은 구조되고 7명은 실종됐다. ▶관련기사 4면
　포항해경은 헬기 1대와 경비함정 10여 대를 동원,사고해역에서 전복된 배를 발견해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오전 11시10분-11시 30분 사이 선원 황용진(49·경남 진해시)씨, 최광무(45·전남 목포시)씨, 김동수(31·부산시 금정구)씨 등 3명은 구조했지만 동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해 4~5ｍ의 높은 파도와 강풍 등으로 이날 오후 10시현재 남은 7명의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해경은 통발어선 침몰사고에 대해 강풍과 높은 파도에다 통발로프로 추정되는 물체가 스크류에 감기면서 엔진이 정지돼 어선이 방향을 잃은 상태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조된 선원 3명은 포항기독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해경은 밝혔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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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 선원 명단
　△선장 김충길(46·경북 포항시) △기관장 전상민(41·경남 통영시) △박영구(32·부산시 사하구) △박재철(42·경남 통영시) △Hdjsmunawk Gozau(25·인도네시아인·경남 통영시) △이현성(39·경북 포항시) △조용대(39·경남 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