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촌 `이엉잇기’ 작업 한창
영주시는 지난달 초부터 영주선비촌 일원 초가건물의 이엉잇기 작업을 실시해 겨울맞이 새단장에 들어갔다.
선비촌 초가지붕 이엉잇기 작업은 매년 추수가 끝난 후 실시해 왔다.
시는 내년 1월 8일까지 8000여만원을 들여 선비촌 내 초가건물 주택 5동, 부석건물 11동에 대해 새단장한다.
선비촌은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을 잇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7년여의 시간을 들여 조성되었으며 유생들이 모여 공부하던 강학당(소수서원 내)과 도 민속자료로 지정된 해우당(문수면 수도리) 그리고 조선시대 전통가옥, 정사, 누각 등 25동을 원형 복원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영주시는 관광객들이 우리 선조들의 실생활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소수서원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하여 선비촌 내 전통가옥을 이용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전통예절 및 한문교육을 위한 서당을 운영하고 있다.
선비촌에는 이밖에도 무속신앙 재현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성황당, 정려각, 정사 등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으며 토속음식점, 공방, 공예품점 등이 함께 조성돼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체험하도록 하는 등 선비문화 전달과 함께 영주의 문화관광 체험명소로 이용되고 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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