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진이 일본에서 MBC TV `무한도전’의 봅슬레이 편을 촬영하다가 오른쪽 어깨 부위를 다쳤다.
12일 이 프로그램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진은 10일 일본 나가노 스피럴경기장에서 `2009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선발전 겸 제2회 회장배 대회’ 도전을 위한 연습을 하다가 오른쪽 어깨 뒤쪽 등 부위에 골절로 의심되는 부상을 당했다.
전진은 유재석, 정준하, 강광배 봅슬레이 대표팀 감독과 함께 4인승 봅슬레이에도전했다가 부상했다. 전진은 강 감독이 맨 앞에서 파일럿을 맡아 운전한 썰매에서 유재석과 정준하 사이에 앉았고, 맨 뒤에 앉은 정준하가 전진이 깔고 앉은 브레이크장치를 이용해 도착 지점에서 썰매를 세워야했다.
하지만 썰매가 고속으로 달리자 멤버들은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했고 도착 지점에서도 호흡이 맞지 않아 썰매를 세우지 못했다. 와중에 전진은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가 썰매가 좌우의 벽에 부딪히면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의 소속사는 12일 “부상 후 일본의 병원에서 X레이 촬영을 한 결과 ’오른쪽견갑골 부위에 금이 간 것 같다. 서울에서 다시 정밀 검진을 받으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전진은 11일 귀국했으며 오늘 일정을 소화하면서 병원에 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돈도 연습 과정에서 허리의 통증을 호소했다. 썰매를 타고 빠르게 달리는 연습을 하다가 허리에 부담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11일 열린 대표선발전 본경기에는 전진과 정형돈이 빠진 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가 강 감독과 함께 팀을 이뤄 도전에 나섰다. 노홍철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표선발전에 참여하지 않고 일찍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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