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창작된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가 초연 후 2년만에 공연횟수 500회를 기록하게 됐다.
2일 극단 뉴컴퍼니에 따르면 2007년 1월18일 첫선을 보인 `만화방…’이 오는 11일로 500회 공연을 맞는다.
지금까지 500회 공연을 돌파한 국내 뮤지컬은 `난타’, `명성황후’, `지하철 1호선’ 등으로 모두 10편을 넘지 않는다.
`만화방…’은 그동안 6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데다 지방 뮤지컬로서 첫 대학로입성, 대한민국연극대상 창작뮤지컬상 수상 등으로도 공연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지난 해 12월 6차 앙코르 공연에 들어가 내달 1일까지 대구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극단 뉴컴퍼니의 이상원 대표는 “`만화방 미숙이’는 서민의 이야기를 통해 폭발적인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하면서 뮤지컬이 지닌 오락적 기능과 교훈적 기능을 모두 살려냈고 외국 뮤지컬에만 익숙해 있던 관객에게 창작 뮤지컬의 맛과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극단 뉴컴퍼니는 500회 공연을 기념해 11일 오후 7시 뉴컴퍼니 극장에서 축하행사를 갖고 시상식, 갈라쇼 등을 진행한다.
시상식에서는 작품 속 장봉구 역의 배우 김현규씨가 공로상을 수상하며 미원 역의 임홍조씨가 최다 출연자상(총 375회 출연), 관객 김태열씨가 최다관극상(총 13회관람)을 각각 받을 예정이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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