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06 독일월드컵 출전 한국대표선수 엔트리가 전국민들의 관심속에 발표된 가운데 포항에서도 관공서, 포항역, 사무실 등에서 시민들이 TV를 지켜보며 영광의 얼굴에 관심을 보였다.
○…11일 오후 3시30분 포항역에는 오후 2시부터 2006 독일월드컵 출전 한국대표 최종엔트리 TV중계발표를 지켜보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기 시작, 열차 이용객 등 때아닌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반영.
○…지역 연고팀인 포항스틸러스의 팬이라고 밝힌 김 모(35·회사원)씨는 “월드컵 대표발탁을 목전에 두고 다리 부상을 입은 이동국 선수가 가장 안타깝다” 라며 “하지만 포항출신인 꽁지머리 김병지가 예비후보에 들어 그나마 위안으로 삼는다”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동국의 팬으로 보이는 한 여대생은 “이번 이동국의 다리 인대파열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탓” 이라고 지적한 후“ 감독이 `K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하지 않았다면 이런일은 없었을 것” 이라며 `이동국 동정론’을 펴기도.
○…같은 시각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TV중계를 지켜보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
상가 상인과 행인들, 버스 이용객이 TV앞으로 몰려 든 가운데 택시기사들도 영업을 잠시 중단 한 채 TV를 시청하는 진풍경.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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