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해묵은 숙원 도청 이전 실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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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해묵은 숙원 도청 이전 실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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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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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후보 “더부살이 청산”
김관용 후보 “최우선 과제로”

 
`경북도민들의 11년 해묵은 숙원인 경북도청의 대구 더부살이가 청산될 것인가.’
 경북도청의 도내 이전은 5.31 제 4대 지방선거를 맞아 최대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경북도청 이전과 관련,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 경선에서 출마자마다 도내 이전을 공약하고 나섰다.
 이어 여야 후보가 선정된 후 이들 후보들 역시 경북도청의 도내 이전을 공약하고 구체적 추진 계획까지 밝히고 나서면서 이전 실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300여 만 도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기대가 부풀고 있다.
 이같은 도청 이전 열기는 전국 16개 시·도 중 지난 해  전남이 도청을 옮기고 충남이 전격 이전 후보지를 확정, 경북 한 곳만 이전을 못한채 남은데 후보자와 도민들이 자극 받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도지사 선거전에서 여야 후보들은 도청의 대구 더부살이로 도민들의 결집력이 떨어지고 특히 경제권을 대구에 빼앗기는 문제까지 파생된데 따른 도민들의 정서와 정체성을 의식, 도청의 도내 이전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로 나서고 있다.
 도청이전 문제와 관련, 열린우리당 박명재 후보는 “경북도청의 대구 더부살이가 말이 되느냐”고 말하고 “도민들의 구심력을 모으기 위해서도 도청의 도내 이전은 반드시 실현되야만 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경선 뷄부터 경북도청 이전을 주창해온 김관용 후보는 “도지사로 당선하면 도청 이전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2009년 6월까지 이전하는 도청 이전 프로그램까지 짜두고 있다.
 도지사 후보들과 더불어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와 경북도의회 의원 후보들도 도청 유치를 공약하고 나섰다. 또한 지역 시민단체들도 도청 유치운동에 본격 뛰어들면서 도청 이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도청 이전과 관련, 동부권엔 방폐장 등 첨단산업이, 중·서부권엔 혁신도시가 유치된 점을 감안, “지역 균개발 차원에서 경북도청은 반드시 북부권에 이전돼야 할 것”이라고 전제, 대대적인 유치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구미경실련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 경북도의원들의 `小지역주의’가 이의근 지사의 도청이전 공약 이행을 막았다”면서 지역 발전에 역행한 도청 이전 무산 전례를 감안,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들과 도지사 후보는 반드시 도청 이전을 성사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처럼 도청이전이 도지사 후보 등의 현안사안으로 급부상하자 경북도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도청이전이 본격 추진될 것에 대비, `도청소재지선정추진위원회’ 구성과 관련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나서면서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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