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께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구미 모 고교 1년 최모(15)군이 학교 강당 입구에 있던 우유와 빵을 먹은 뒤 복통 등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날 밴드연습을 하기 위해 학교로 간 최군은 강당 입구에 우유와 빵을 발견, 먹은 뒤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사흘 후 피를 토하는 등 증세가 심해져 지난 20일 안동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최군의 소변검사 결과 체내에서 맹독성 제초제 성분인 `그라목손’ 성분이 검출됐다는 병원측의 신고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군의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주변인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와 증거물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