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성을 오토바이로 납치,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심야 귀갓길 여성을 위협,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이모(43·무직·주거부정)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4년 8월13일 오전 1시30분께 대구의 한 골목길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A(여·당시 19세)씨를 오토바이로 납치, 현금 등 49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A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한편 이씨 등은 취객을 상대로 한 절도 속칭 `부축빼기’ 용의자들로 경찰의 주시를 받아오다 2004년 사건과 인상착의, 범행 수법 등이 비슷한 점을 놓고 경찰이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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