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내 대권주자 중 한명인 이명박<사진> 전 서울시장이 최근 눈에 띄게 대구·경북(TK)을 자주 찾고 있다.
이 전 시장은 25일 대구시 서구 한국염색기술연구소를 방문, 지역 현안사업인 밀라노프로젝트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18~19일 내륙운하 현장탐사를 위해 대구·경북을 찾은 지 일주일 만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까지 대구에 머물며 경영인, 근로자들과 점심을 함께 하고 서도염직, 삼광염직 등 현장을 찾아 업계의 어려움도 듣는다.
이 전 시장은 오는 30일에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경북지역 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찬을 할 계획이며, 이날 오후에는 두 번째 안동을 방문, 안동대에서 특강을 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 같은 이 전 시장의 행보를 내년 대선을 겨냥한 지역 공략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내륙운하 탐사과정에서 찾았던 달성군 화원읍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이고 구미는 박 전 대표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박 전 대표와의 지역 주도권 경쟁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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