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대표들이 2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허남식(부산시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이상천(경북도의회 의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남상우(청주시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이건실(춘천시의회 의장) 전국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간담회를 한 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자체와 지방의회는 국가적 경제위기에 책임을 통감하고, 정부 및 정치권과 힘을 합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방재정 조기집행,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 등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지방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정부와 정치권의 절대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확정과 집행, 각종 민생법안의 조속한 합의·처리, 중앙정부 기능과 재원 이양, 지방소득·소비세 조기 도입 등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달곤 장관은 “알 속에선 병아리가 쪼고 밖에서는 어미 닭이 그 부위를 동시에 쪼아야 비로소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온다는 `줄탁동시(口+卒 啄同時)’란 말이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중앙과 지방이 줄탁동시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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