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 오후(한국시간) 엑셀런던 회의장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 오전(현지시각) G20 금융정상회의가 열리는 런던 엑셀센터에서 첫 정상회담을 했다. ▶관련기사 3면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과 환담하면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함께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를 잠시 취한 뒤 “발표할 게 있다”며 미리 준비한 듯한 `깜짝 발표문’을 읽어내려 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대한민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이자 가장 위대한 친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지도하에 우리의 우정은 더욱 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경제문제를 논의하게 되는데 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면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데 매우 관심이 크다”면서 “우리는 그 이외에도 방위문제, 한반도 평화와 안정 등 논의해야 될 매우 많은 안건들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해 한국의 그간 훌륭한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우정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재를 끝낸 뒤 퇴장하는 한국기자단에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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