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륙 최대 규모
여진 미약…피해 없어
2일 오전 7시 58분께 안동시 와룡면 안동시청 북북동쪽 6㎞ 지점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올들어 한반도 내륙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이어 낮 12시 28분께 안동시청 서북서쪽 2㎞ 지역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한 차례 더 발생했다.
기상청은 첫번째 지진 직후 안동은 물론 포항, 예천, 구미, 강원도 영월 일대의주민들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놀란 주민들은 높은 건물과 정지된 차량이 크게 흔들리거나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제보해왔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통상 규모 4.5 이상의 지진만 여진이 있는 점을 감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여진이 추가로 발생하더라도 미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피해 내역을 취합 중이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지진과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오는 13일 국내외 지진발생 특성 분석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키로 하는 한편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비상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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