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을 해상 탄도미사일방어(BMD) 체제에 참여가 가능한 국가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전해졌다.
미 의회조사국은 최근 발간한 BMD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 국방부가 해상 BMD에 참여할 잠재적 국가로 보고있는 나라는 한국과 호주,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3대의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중이거나 건조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해상 탄도미사일방어 체제는 적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해상에 배치한 선박이 보유한 미사일을 통해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보고서는 하지만 한국에 대해 미 국방부가 어느 정도로 BMD 참여 가능성을 보고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이 참여하고 있는 BMD 시스템 구축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물밑에서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또 일본의 경우 현재 6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운영중에 있으며, 호주는 3척의 건조를 계획중이라면서 일본의 경우 1998년 북한의 대포동 1호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계기로 미국과 BMD 문제에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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