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창작지원작을 심사해 `원이 엄마’를 지원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작품은 오는 9월18일부터 10월31일까지 열리는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무대에 올려진다.
오페라 `원이 엄마’는 조두진의 소설 `능소화’를 원작으로 조성룡 안동대 음악과 교수가 작곡했으며, 경북 안동에서 발굴된 조선시대의 미라와 아내의 편지를 소재로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면서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 조선 양반의 복장과 예절, 다듬잇돌 노래, 탈춤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작품 속에 소개한다.
이 작품의 총감독을 맡은 박창근 안동대 음악과 교수는 “`원이 엄마’는 420여년전 조선시대에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에 한국적인 음악을 입힌 것인 만큼 우리 오페라를 세계에 알리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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