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사랑도 건강도`일심동체’
  • 경북도민일보
부부간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사랑도 건강도`일심동체’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회 부부의 날’  
 
   지난 21일은 둘(2)이 하나(1)로 된다는 `부부의 날’이었다. 부부는 일어나고 자는 시간도 비슷하고 음식도 함께 먹으니 결국 건강도 비슷해진다. 자칫 주의하지 않으면 비만, 고혈압 등 이른바 `생활습관 병’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걸리기 쉬운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곳곳에서 남편들이 아내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 등을 가졌다.
 
 
   걷기·수영 등 적당한 운동으로 관절염 예방해야
   과음·과식 등 염분 과다섭취…고혈압 질환 노출
   건강한 性 생활 위해 청결유지·적절한 치료 필수
 
 ◆운동 부족한 부부 -무릎관절 연골 손상 주의
 부부가 운동을 게을리 하다가 가끔씩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관절에 무리가 와 연골손상을 일으키기 쉽다. 관절은 뼈와 연골, 연골판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들 사이에는 서로 맞물려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생달걀의 투명액 비슷한 관절윤활액이 분비된다. 그러나 연골이 손상되면 정상적인 관절액을 내뿜지 못하고 윤활성이 없는 액체를 내뿜게 된다. 이렇게 되면 환자의 관절에 물이 차고, 관절이 굳고 산소와 포도당 공급까지 떨어져서 연골 표면에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 이것이 관절염의 시작인데, 부부가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관절을 적절하게 움직여 줘야 한다. 특히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은 관절에 대단히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 운동, 주사요법, 체중 감량 등의 간단한 보존적 치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중기에는 환자 자신의 연골 일부를 떼어 이식하는 자가연골이식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연골 및 연골판 손상이 심한 환자는 인공관절치환술이 불가피하다.

 ◆짜게 먹는 뚱보 부부 - 고혈압 관련 질환 주의
 우리나라 부부들은 염분을 과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짜게 먹는 식습관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말초혈관의 저항을 높여 고혈압을 만들게 된다.
 과음, 과식 또한 염분 섭취량을 배가 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체내에 물과 소금을 저장하게 만들어 혈압을 상승시킨다. 고혈압 환자는 식생활 관리에 소홀하면 동맥경화 그 뿐만 아니라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염분 섭취량을 10g 이내로 하는 게 좋고 과음도 피해야 한다.
 또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과일과 야채 섭취량을 늘리며, 육류 대신 생선이나 두부 위주의 식사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충 씻는 부부 - 무좀 및 피부 질환 주의
 부부 중에 어느 하나가 발을 자주 씻지 않거나 깨끗이 씻어도 잘 건조시키지 못한다면 모두 무좀에 걸릴 확률이 많다.
 무좀은 `백선’이라는 곰팡이균으로 발가락, 발바닥, 손·발톱, 사타구니 등 따뜻하고 축축하지만 환기와 청결이 쉽지 않은 곳에서 번식하므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박멸하기 쉽지 않다.
 특히 손발톱 무좀은 주위로 퍼지는 특성과 다른 피부 염증을 초래하는 2차감염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발바닥을 씻을 때 땀의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5분쯤 물에 담갔다 비누칠을 해야하며 발을 씻은 후에는 물기가 없게 잘 말려서 건조시켜야 한다. 무좀에 걸렸다면 약과 외용제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무절제한 부부 - 성병 주의
 외부에서 감염된 채 부부관계를 하게 되면 감염된 세균을 부부 간에 옮길 수 있다. 여성의 질은 습기가 많고 따뜻해서 밖으로부터 좋지 않은 세균들이 침입하게 되면 쉽게 질염에 걸리게 된다.
 여러 가지 질염 중에서 특히 트리코모나스균은 여성에게 녹황색의 분비물과 심한 악취, 짓무름 등의 증상을 유발시키는데 여성으로부터 남성 감염률이 70%이상이고 남성으로부터 여성감염율은 그 이상이 된다.
 이런 질염을 말 못하고 있다가 치료를 방치해서 10년, 20년 몸 안에 보유한 채 부부간에 옮겨주며 살게 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성생활과 청결유지가 무엇보다 우선이다. 감염되었을 경우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 바른세상병원)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가정의 달 5월`부부의 날’ 의미>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 날짜는 해마다 5월 21일이다.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5월 21일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
 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최초로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됐다.
 다시 말해 부부의 날은 핵가족시대의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문제·고령화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법정기념일이다.
 공휴일은 아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