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도 노 前대통령 조문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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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도 노 前대통령 조문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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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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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된 가운데 25일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분향소에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찾아들어 헌화·분향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경북도청 강당에 분향소 설치…도단위 기관단체장 합동 분향
포항시 등 도내 23개 시·군도 분향소… 시민들 고인 명복 빌어

 
 경북도는 25일 오전 도청 강당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전 9시 김관용 지사, 이상천 도의회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박진현 경북지방경찰청장, 홍광중 도교육위원회의장, 한삼화 민주평통경북부의장 등 도단위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헌화 분향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도청간부들과 직원, 도 교육청 간부, 경북지방경찰청 간부들도 조문했다.
 한편 도는 도청 강당에 설치한 분향소는 29일까지 닷세동안 24시간 운영, 고인에 대한 참배를 희망하는 도민들은 누구나 참배토록한다.
 도는 또한 도민들이 참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장례기간 중 축제 등 행사가 예정되어 있거나 진행 중에 있는 행사는 가급적 연기하거나 간소하게 개최하도록 했다.
 
 # 포항 조문객 줄이어
 박승호 포항시장은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분향소에 도착해 애도를 표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 시장은 2007년 노 전 대통령이 포항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일만항 선석 확충을 건의하자 “물동량만 확보되면 선석 확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박 시장은 “그분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한데 갑자기 서거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 의원들도 이날 분향소를 찾아 합동 조문을 갖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민주당 포항 지구당이 북구청 앞 노사모 사무실에 마련한 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포항시 연일읍에 사는 박양호(64)씨는 “나라의 큰 어른이 가셨다는 것에 슬픔이 가시질 않는다”며 목놓아 애도해 주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 8개월 된 딸을 안고 분향소를 찾은 이창호(31·경북 울진군)씨 부부는 “봉하마을을 직접 찾을 수 없어 포항의 분향소를 찾았다”며 “평소 좋아한 분의 편안한 마지막을 빌기 위해 가족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이날 포항에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밤늦게까지 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 경주시 시청본관 2층 대회의실에 분향소 설치
 경주시는 시청본관 2층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백상승 시장 등 간부들과 공무원들이 오전 9시부터 분향을 시작해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들도 시청 분향소를 찾아 분향했으며, 시민들의 조문 발길도 이어졌다.
 이밖에 구미시, 영천시, 경산시도 시청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설치, 조문을 받고 있으며 군위군과 울진군 등 지자체마다 본청 대회의실 등에 분향소를 마련, 헌화·분향하며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 대구시 두류유도관에 분향소 설치… 시민 추모 발길 줄이어
 대구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위한 분향소를 달서구 두류수영장 옆 두류유도관에 설치하고 이날 오전 9시 김범일 시장을 비롯 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들이 일제히 분향하고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대구시는 국민장 엄수에 따라 영결식 당일 시청과 각 구청 등에 국기를 조기로 게양한다.
 두류유도관 분향소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24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09 컬러풀대구 다문화축제’의 공연 등 일부 프로그램의 운영을 축소했으며 앞으로도 장례기간 열리는 각종 행사를 연기하거나 간소하게 개최키로 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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