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버블세븐’ 거품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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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버블세븐’ 거품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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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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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공시지가 큰 폭 하락…글로벌 경기침체 영향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10년만에 첫 하락했다. 작년에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토지시장이 한산했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과 과천시 등의 하락률이 컸다.
 ◇ 10년만에 첫 하락 = 전국의 공시지가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큰 폭으로 올랐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실제로 땅값이 많이 오른데다 지나치게 낮게 평가돼 있는 공시지가를 상향조정하겠다는 정부의 방침도 영향을 미쳤다.
 참여정부 출범 전해인 2002년의 땅값 상승이 반영되면서 2003년에 공시지가가 13.9% 올랐고 이어 2004년 18.6%, 2005년 18.9%, 2006년 18.4%, 2007년 1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까지 6년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소폭이지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특히 1999년에 7.8% 하락한 이후 10년만의 첫 하락이다.
 ◇ 강남3구 많이 하락 = 올해 공시지가는 수도권의 주요 지역에서 많이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14%나 떨어져 전국 1위였으며 경기도 0.89% 떨어졌다. 수도권중 인천만 2.00% 올랐다.
 인천의 경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경기장 건설과 검단신도시 개발, 제물포 역세권개선사업 등이 진행되면서 공시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등 이른바 버블세븐으로 불렸던 지역에서 많이 떨어졌다. 이들 지역은 나란히 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과천시(-3.41%)와 서울 강동구(-3.35%)도 많이 떨어졌다.
 참여정부때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영향으로 많이 올랐던 충남 연기군은 3.95% 떨어져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 전국 땅값 1위는 요지부동 =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충무로1가 24-2번지로 1㎡당 6230만원이다. 2004년 이후 6년연속 최고 비싼 땅의 지위를 지켰다.
 반대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경북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 618번지 임야로 1㎡당 가격은 82원이다. 또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에는 1㎡당 100원도 되지 않는 임야가 많다.
 주거지역중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208-7번지로 1㎡당 1220만원이다.
 한편 독도(101필지)의 공시지가는 9억4542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11.4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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