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극단(연출자 김삼일)이 애향심를 가지고 연극작업에 임하기 위해 향토사 공부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원들은 출근해 1시간동안 향토사 공부 이후, 연기이론과 실기 연습을 하고 있다.
향토사 공부는 포항의 역사책인 `일월향지(박일천 저)’ `포항시사와 영일군사’ 등 포항의 뿌리와 향토사 관련 논문 등을 중점 공부하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일제 강점시대를 비롯 포항의 의병항쟁사, 포항창 완의의 발견경위와 내용, 포항의 설화, 포항시가지의 변천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향토사 공부를 주도하고 있는 김 연출자는 포항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역사적 자료를 직접 발견하는 등 영일군사 편집위원과 경북 향토사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연출자는 “배우들도 기량이 뛰어나려면 우선 정신이 맑고 투명해야 되며, 역사의식을 갖고 연기창조에 임해야 된다”며 “특히 시립극단은 향토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향토문화단체로 포항의 역사와 시민전체와 함께 계속 성장해야 되기 때문에 향토사 공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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