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후보들 “내가 적임자” 마지막 표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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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 후보들 “내가 적임자” 마지막 표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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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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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최양식, 무소속 백상승·황진홍 후보 기자회견 갖고 지지 당부
 
 경주시장 후보들이 지난달 31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한표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최양식 후보는 이날 오전 경주시청에서 “정치적 야합이나 상대방에 대한 무고한 비방 등은 이제 선거판에서 사라져야 한다”며“우리 모두 하나가 돼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며 지지를 부탁했다.
 최 후보는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하고 제가 뜻을 이뤄 시장이 되면 여러 후보들이 제시한 훌륭한 공약들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현명한 선택을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백상승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의 지도자를 폄하하고 상상할 수 없는 말들을 만들어 시민들을 현혹시키고투표에 혼란을 주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돼야 한다”며“경주의 자존심과 명예를 위해서라도 시민 여러분이 공명선거의 파수꾼이 돼달라”고 호소했다.
 백 후보는 “앞으로 4년은 경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살기좋은 명품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무소속 황진홍 후보도 이날 회견을 갖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제가 선거운동을 접었다는 소문이 파다해 확인전화가 쇄도했다. 중도포기는 없으며 시민의 투표에 의해 승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주시장 선거에는 8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나 미래연합 김경술 후보는 지난 27일 후보를 사퇴하고 무소속 백상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지난 24일 한나라당 최양식 후보를 공개 지지한 지역의 정수성 국회의원(무소속)은 이날 회견에서 “작년 재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였던 저를 지지해주셨는데 이번 선거에서 저의 경쟁자가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한나라당의 공천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적지 않은 분들이 의아해하는 걸로 알고 있다. 누가 어느당 소속인가를 떠나 출마 후보들의 인물을 보고 경주 발전을 위해서는 최양식 후보가 최적임자라는 판단에서 그를 지지키로 결정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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