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시위 안돼-집시법 개정돼야”
  • 경북도민일보
“G20 시위 안돼-집시법 개정돼야”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71개 상의 회장단 포항서 `공동발표문’채택
`건설산업 활성화’`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발표
 
 
 

`G-20’정상회의 기간의 민노총, 반FTA단체 등의 시위방침과 관련, 경제계가 집시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손경식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경제계는 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국가적 행사의 성공을 위해 불법시위와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는 자제돼야 하고 온 국민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 71개 상의 회장단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손 회장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에 계류 중인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야간 옥외집회가 전면 허용된 현재 상태로는 G20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치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손 회장은 G20 정상회의 민간위원과 G20 비즈니스서밋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실제로 올 6월 G20 회의가 열렸던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노동단체와 비정부기구(NGO) 소속 1만여명이 시위에 나선 바 있고, 지난해 3월 영국 런던회의에서는 시민 1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이날 손경식 회장이 12만 상공인을 대표해 낭독한 `성장의 지속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공동발표문’은 `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의 성공적 개최’,`노동 유연성 확보’,`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연장’,`지방경제와 건설산업 활성화’,`서비스 산업 육성’,`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에 대해 경제계의 의지를 밝혔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투자와 수출 문제와 관련, 손 회장은 정부의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폐지방침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상의가 최근 전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전체의 84.7%가 이 제도의 폐지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지방경제 활성화에 대해 회장단은 국회가 나서 건설경기 활성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도 당부했다. 회장단은 “아직도 10만4000호에 이르는 미분양 주택과 공사 수주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산업을 살려야 한다”면서 “지방경제에 도움이 되는 4대강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국회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시한 연장 등의 경기 활성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또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부족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외국인에 대한 수용태세를 개선하는데도 힘써야 한다”며 “의료, 교육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분야의 진입장벽을 제거하고 해외자본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박승호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경제현안에 대해 상공인 대표들과 의견을 나눴다. 회장단에서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하여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최일학 울산상의 회장, 최영우 포항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70여명 대부분이 참석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