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30억대 골프장 회원권 거래 사기 50대 숨진 채 발견
  • 신동선기자
포항 30억대 골프장 회원권 거래 사기 50대 숨진 채 발견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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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 흔적 없어 사건 종결 예정
포항시 오션힐스 골프장 회원권 거래 사건으로 경찰에 고소됐던 5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 오후 2시30분께 남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자신의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 오션힐스 골프장의 ‘회원관리부장’이라고 자칭하며 회원권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대금만 챙기고 회원권을 등록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이로 인한 현재까지 피해금액은 30억 원 대에 달한다.

A 씨는 10여명의 회원의 양수도 대금을 갖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0여 명이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A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와 함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골프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저희 클럽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관리 소홀했던 부분을 통감하며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자분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입은 금전적 손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을 전제로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또 A 씨 사망으로 이번 회원권 거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할 예정이다.

다만 회원권 피해와 관련해 또 다른 책임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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