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승마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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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승마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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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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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 대회 내일 개막
FISU주최…19개국 300여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가 30일 개막 11월 2일까지 나흘간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다.
 2004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권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고 경북도와 상주시,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한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9개국 3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통상 16~17개국이 참가하는 대회 특성상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 대회는 상주가 생긴 이래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다. 그래서 시민들의 기대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회를 준비한 경북승마협회 이현배(62) 전무는 “규모나 시설면에서 국내 최고의 경기장”이라며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자기 말을 수송하지 않고 모두 주최 측이 준비한 말로 경기를 하는 게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경기종목은 마장마술과 장애물비월 두 가지다. 마장마술용 말은 승마용보다 몸집이 훨씬 컸다. 이번 대회 경기부장을 맡은 이 전무는 “승마는 전통적으로 독일이 강국”이며 “국내에서는 전국체전 1위를 차지한 대구가 선두”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필요한 말은 모두 84필.
 원민우(38) 마필 관리사는 “내일 대회를 앞두고 체중 조절과 경기 시간에 맞춰 운동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7월 개장 뒤 대통령배 승마대회 등 이미 세 차례 경기를 치렀다. 상주는 그래서 국내 주요 대회 20개 중 절반쯤 유치해 일년 내내 경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자연스레 승마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와 관련, 상주시는 말 산업을 육성하는 마필관리계를 만들고 용운고는 마필관리과를 신설했다.
 대회본부는 상주관광호텔에 마련됐다. 선수단은 청리공단의 교통안전공단 안전운전체험센터 생활관을 활용한다. 또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고택과 템플스테이, 곶감 농가 체험도 준비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성백영 시장은 “대회가 끝나면 상주가 말산업의 고장으로 세계 속으로 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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