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행 안전하게 즐기세요
  • 경북도민일보
가을철 산행 안전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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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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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 사고는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산행객이 많은 주말에 사고 발생률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고 있다. 소방방재청 구조구급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7718건의 산악 구조 활동으로 8743명이 구조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이 10~11월을 전후한 가을철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유형을 보면 실족 및 추락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지병, 실종 등의 순위였다. 자연적 요인보다는 개인의 부주의나 무리한 산행이 원인인 것이다. 그러면 가을 산행에 있어서 유의해야 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1. 등산 전 스트레칭은 충분히  안전한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산행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여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출발 전 15~20분 정도 땀이 날 때까지 맨손체조나 허리, 무릎, 발목 부위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산은 고도가 100m 올라갈 때마다 기온이 0.6℃씩 낮아지기 때문에 근육경련이 발생하기 쉽다. 이는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 등 안전사고로 발병되기 쉬운 만큼 산행전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때는 등산 전 꼭 몸을 풀어주도록 하자!  2. 등산은 올라갈 때 보다 내려올 때 조심할 것  등산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부상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산을 오를 때는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우고 발바닥 전체로 디디며 걷는 것이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고, 내려올 때에는 보폭을 넓게 하고 발뒤꿈치부터 디뎌 충격을 줄여주도록 해야한다. 무리하게 속도를 내거나 긴장을 풀고 힘을 뺀 상태에서 내려오는 것은 피해야 하고, 산행 도중 갑자기 허리나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20분가량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근육을 이완시키도록 한다.  3. 가을 뱀조심하세요  뱀 역시 가을 산행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가을 독사는 잘 도망가지도 않는다고 한다. 특히 나뭇가지 색깔과 흡사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만약 뱀에 물렸을 땐 당황하지 말고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 물린 곳을 깊이 째고 피를 낸 다음 심장에 가까운 쪽을 묶고 급히 산을 하산,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버섯 알고 먹어야  야생버섯도 아무거나 채취해 먹어서는 안 된다. 특히 올해에는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높아 야생버섯이 많고 늦게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행길에 쉽게 만나는 야생버섯을 자칫 식용 버섯으로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큰일 나기 십상이다.  버섯중독은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만일, 산행 중 버섯을 채취해 먹고 나서 현기증,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식용한 것을 바로 토해내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버섯은 1600여 종이며, 이중 식용할 수 있는 버섯은 30%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 시 항상 안전의식을 염두에 둔다면 사고 없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김덕원(칠곡소방서 방호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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