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기 화재진압 옥내소화전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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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기 화재진압 옥내소화전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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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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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기구 등 화기를 많이 사용하면서 화재가 빈발하는 월동기가 시작됐다. 해마다 화재통계를 보면 화재 발생건수 중 11월에서 2월까지 약 40%를 차지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화재발생 건수는 불행히도 꾸준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인명피해도 역시 많은 통계를 볼 수 있다.  많은 시민이 주거하는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대신에 생활속 부주의에 의한 높은 화재발생 우려로 함께 살아가는 일가족이 변을 당하는 경우도 보도를 통해 자주 접하곤 한다. 화재발생 시, 119신고에 의해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도로상황 등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 5분 내에 도착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초기 화재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초기진화에는 소화기만한 것이 없다.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가 소방차 한대의 위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가정 내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 등으로 소화기 사용법 숙지하고 비치된 가정도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 하지만 소화기의 사용시간은 20초 내외라 시간이 아주 짧다. 아파트 현관문을 열면 우리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소방시설이 있는데 이러한 소방시설이 때로는 화재 발생 시 인명대피 및 초기화재진압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소화기가 없거나, 소화기를 다 사용하였을 때에는 아파트 내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활용할 수 있겠다. 그 중 가장 눈에 띄고 활용하기 쉬운 것이 옥내소화전이다. 옥내소화전함 안에는 호스와 노즐이 비치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소화기로 일차적으로 사용 후, 진압이 안 되면 곧 바로 119신고와 함께 현관문 밖 옥내소화전함을 열어 호스를 꺼내 밸브를 열고 노즐을 조작하면 소방차처럼 주수가 된다. 옥내소화전은 소방차를 대신하게 되고, 이를 활용하는 거주민이 바로 소방관이 되는 것이다.  이렇듯 화재발생 시, 119신고 후 대피해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여유가 되어 내가 살고 있는 현관문 밖의 옥내소화전을 활용한다면, 내 가정과 내 이웃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으며, 화재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동수(오천119안전센터장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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