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실정 與·부패권력 野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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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실정 與·부패권력 野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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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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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의 5·31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서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사진 오른쪽)와 박명재 경북도지사 후보가 손을 잡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구/최대억기자 cde@

5·31 제4대 지방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27일과 28일 대구경북서 필승 전진, 결의대회를 열어 본선을 향해 첫 격돌했다.

 

열린우리당은 `부패한 지방정권’ 교체를, 한나라당은 `현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본선의 불을 당겼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27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와 박명재 경북도지사 후보 등 5·31 지방선거 출마자와 홍창선·박찬석 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를 가졌다.

이날 필승 전진대회에서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는 필승 결의문에서 “10여 년간 일당독점의 부패한 지방정부가 대구를 전국 16개 시·도 중 지역내총생산(GRDP)성장률 최하위의 도시로 전락시켰다”며 “이번 제 4대 지방선거는 이러한 부패한 지방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의 날이다”고 강변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여당 후보들이 한나라당 텃밭에서 정책대결을 통해 반드시 교두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박명재 후보는 “침체된 대구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민들은 힘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하리라 믿는다”면서 대구 발전론을 제시, 표심을 올인했다.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전진대회에서 김부겸·박찬석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대책본부장엔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과 이관식 전 내당초등학교 교장을 각각 위촉해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28일 대구, 경북, 울산 등 3개지역에서 필승 결의대회를 열어 현 정권 심판과 내년 정권교체를 선언, 텃밭 표심 잡기 선거전 불을 당겼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게 될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는 박근혜 대표, 이재오 원내대표, 이방호 정책위의장을 비롯, 중앙당직자와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 대구지역 공천자 등 4000여 명이 참가, 5·31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박근혜 대표는 대구지역 결의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5·31 지방선거는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다”면서 올해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현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에는 대선 승리로 정권을 교체할 것”이라고 밝힌다.

이어 박근혜 대표 등 지도부는 오후 1시 30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경북지역 필승 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중앙당 지도부와 권오을 도당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를 비롯,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 당원 등 5000여 명이 참석, 지방선거 필승을 다진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후 4시 울산으로 이동, 울산지역 필승 결의대회를 갖는다.
경북지역 필승 결의대회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는 “300여 만 도민이 먹고 사는 데 걱정없는 경북을 만들겠다”면서 정책 대결로 텃밭을 사수, 정권 교체를 이룩할 것을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3곳 결의대회에서 5·31필승과 월드컵 4강을 기원하는 `필승V꼭지점댄스’를 박근혜 당 대표와 공천자, 당원 등 모두가 춤을 추며 퍼포먼스를 펼쳐 시·도민들의 관심을 표심으로 이어갈 전략이다.

대구·경주/김장욱·최대억·김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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