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언어 `깜빡이 켜기’습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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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언어 `깜빡이 켜기’습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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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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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에서도 대화를 하지 않으면 오해가 쌓이기 쉽듯 자동차도 마찬가지이다. 자동차 사이에도 대화가 없으면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다면 자동차의 언어 무엇일까? 바로 방향지시등이다. 방향지시등이라는 말이 어려운가? 그렇다면 이미 우리에게 친근한 `깜빡이’라고 말을 바꾸어 사용해도 좋다. 도로 위의 언어`깜빡이’는 진행하고자하는 방향을 나타내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들이 진행을 예측할 수 있게 도와주고, 말로 대화를 할 수 없는 자동차의 의사를 나타내주는 소중한 도구이다.  좌·우회전을 하거나 차선을 변경할 때에 자동차 깜빡이(방향지시등)를 켜야 한다는 사실은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지식이라도 알고만 있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듯, `깜빡이 켜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깜빡이 켜기’를 잘 하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깜빡이를 켜지 않고 무리하게 진입해 다른 차량 운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람들도 종종 만나게 된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깜빡이 켜기’를 잘 하지 않고, `깜빡이 켜기’는 왜 필요할까. 첫번째 질문의 답은 아마도 그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또 습관화 되어 있지 않기에 깜박 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깜빡이 켜기’는 왜 필요할까”라는 질문은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만약 내가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 차선에서 깜빡이도 켜지 않은 채 끼어들기를 하는 차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상태라면 사고로 이어질 것이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운행하던 상태라도 상당히 놀거나, 만약 어린 아이나 노인 등 노약자가 함께 탄 차량이라면 더욱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지도모르는 일이다. 누구나 경험할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을 직접 겪어보고 싶은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기에 다른 운전자, 보행자의 마음이 되어 운전을 한다면 많은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깜빡이는 앞에서 말했듯 도로 위의 언어이자, 또 운전자의 기본예절이다. 운전자들이 스스로 깜빡이를 켜는 등 충분히 신호를 하고 안전할 때 진입을 하는 운전 예절을 갖춘다면 사고와 싸움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로 위의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실천하면`안전’이 보장되고 깜박 잊으면 `사고’와 동행하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박찬애(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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