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경 -13℃·포항 -6℃
9일에 이어 10일 아침 경북의 최저기온이 문경이 영하 13도, 봉화 영하 12도, 포항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 영하 13.2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21.7도, 제천 영하 18.1도, 문산 영하 17.7도, 대관령 영하 17.6도, 춘천 영하 17.1도, 충주 영하 16.8도, 강화 영하 16.1도, 부여 영하 15도, 동두천 영하 14.6도, 서산 영하 11.6도 등을 기록했다.
경북은 9일 봉화가 영하 13도, 문경이 영하 10도를 기록한 데 이어 10일 문경이 영하13도, 봉화·청송 영하 12도, 안동·영주 영하 11도, 포항 영하 6도 등 도내 전역이 영하 5도~13도를 나타냈다. 부산(영하 5도) 등 남부지방도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낮았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12월 초순 기준으로 1985년 12월10일 영하 13.6도를 기록한 이래 27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기상 관측 이래 서울의 12월 초순 최저기온은 1926년 12월9일에 기록한 영하 16.9도다.
이런 추위는 그동안 눈을 뿌린 저기압이 동해로 빠져나가고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그동안 쌓인 눈이 태양열을 반사한 탓에 지면 온도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 탓도 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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