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키파·에프킬라 등 브랜드 일부 제품…모기향은 사용상 주의 강화
유명 가정용 홈키파와 에프킬라 등 유명 가정용 살충제 브랜드의 일부 제품에 대해 사실상 시장 퇴출 처분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통 중인 13개 성분 361개 살충제 가운데 `클로르피리포스 유제’ 함유 16개 제품을 허가 취소하는 등 총 10개 성분 347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치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클로르피리포스 유제 성분은 인지·운동능력 손상이나 생식독성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방역용 살충제로 쓰일 때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허가가 아예 취소됐다.
회수·폐기 대상인 16개 살충제 대부분은 가정용보다는 방역(소독)용으로 쓰이나 일부 제품은 인터넷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일부 유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 제품 가운데는 홈키파 가보 에어졸, 홈키파수성가보에어졸, 에프킬라 에이치에어로솔, 삼성킬라 그린포스에어로솔, 홈가드 알파에어졸 등 유명 브랜드의 일부 품목도 포함됐다.
클로르피리포스(유제 제외), 히드라메틸논, 알레트린, 바이오알레트린, 에스바이올, 퍼메트린, 프로폭술 7개 성분 313개 제품은 사용상 주의사항을 강화했다.
식약청은 이들 성분은 유아에 노출사고 방지가 필요하다는 안전성 재검토 결과를 반영해 `만 6세 미만 영유아에게 노출될 수 있는 장소에서 사용하지 말도록 할 것’ 등을 사용상 주의사항에 표기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판 모기향에 6세 미만 영유아 관련 주의사항 등이 추가된다.
식약청 김미정 연구관은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향을 태울 때 나오는 각종 환경오염물질에 과다 노출될 수 있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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