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4조3000억원으로 1위
포스코그룹은 전년대비 줄어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이 124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조사됐다.
10대 그룹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이 중 38%인 47조원 가량을 단기 금융상품 등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에 따라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 그룹 소속 83개 12월 결산 상장사의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현재 123조7000억원으로 전년말(112조4000억원)보다 10.0%(11조3000억원)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은 기업이 보유한 현금과 수익을 얻고자 투자한 단기 금융상품, 금융기관 단기 예치금 등으로 큰 거래비용 없이 현금으로 전환이 쉬운 자산을 의미한다.
10대 그룹 중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GS그룹 3개 그룹은 전년보다 현금성 자산이 증가했으며 나머지는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현금성 자산도 2011년 말 26조9000억원에서 작년 말 37조4000억원으로 39.3%(10조5000억원)나 증가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두 그룹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 합계액은 78조8000억원으로 10대 그룹 전체의 63.7%에 해당했다.
GS그룹도 전년보다 10.9% 증가한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SK그룹, 롯데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등 나머지 7개 그룹은 현금성 자산이 전년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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