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원내대표
 
 
 　열린우리당 장영달<사진> 원내대표는 6일 “대통령 4년 연임제와 임기일치 개헌에 대한 토론과 의사수렴을 위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정운영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대결과 갈등을 심화시키는 소모적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빠른 시일내 5당의 원내대표가 만나 논의에 착수하기를 희망한다”며 “적극적인 검토와 긍정적인 답변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당과 야당,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민생정책의 실질적인 결실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민생법안 처리와 부동산,교육,일자리창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민생대책회의 구성을 정부와 한나라당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 “양극화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며 “국회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정책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하기 위한 주택법 개정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토지보상법과 택지개발촉진법을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며 “민간과의 공동개발 사업도 추진해 질 좋은 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 “한나라당이 실현 불가능한 억지 주장으로 법안처리를 지연시켰다”며 “국민연금법과 기초노령연금법, 노인수발보험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개방으로 얻는 이익이 있지만, 예상되는 피해도 있다”며 “농업을 비롯한 취약산업과 계층에 대한 정부의 진전된 보안대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학자금 대출제도 개선과 개성공단 지원법 제정, 남북 의원간 교류 활성화도 약속했다.
　그는 우리당의 탈당사태에 대해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우리당은 혹독한 시련 속에서 튼튼한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