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3배수 압축
  • 윤대열기자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3배수 압축
  • 윤대열기자
  • 승인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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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 모두 향토인… 이달말께 최종 선정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공석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문경레저타운(문경골프장) 대표이사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이달말께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대표이사 선정과 관련, 문경관광개발(주)이하 문광주는 대표이사 후보가 3배수에 문경시에 주소를 둔 향토인으로 낙하산은 피한 것 같아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낙하산 인사로 내려 온 전임 대표이사가 레저타운에 남긴 각종 문제점에 대해 어떻게 풀어야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임 황모 대표이사가 재임하는 동안 레저타운 규정을 바꿔가며 강모(39)씨에게 퇴직금 1억800만원을 지급하고 전남 화순리조트로 이직 시킨점이다.
 강씨는 시설직으로 근무도중 퇴직을 하려했지만 규정상 퇴직기한 자격요건이 맞지 않자 규정을 바꿔가며 퇴직금을 지급해 내부에서조차 논란이 됐었다.
 특히 강씨가 이직한 곳은 문경레저타운과 같은 한국광해관리공단 산하 전남 화순리조트로 그 배경을 아무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2011년 문경레저타운에서 직원들의 실수로 그린피 부족분이 발생하자 직원 J·Y모씨는 회사카드로 깡을 해 부족분을 채워 넣은 것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에 감사원은 레저타운에 징계를 요구했고 Y씨는 중징계인 정직 1월에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J씨는 감사원징계처분이 내려오기 몇 일전 돌연 사직한 뒤 한국광해관리공단 산하 대천리조트 간부로 자리로 옮겨 버젓이 근무를 하고 있다.
 어떻게 공기업 간부가 대통령직속기관인 감사원감사 징계도 무시하고 같은 산하 공기업으로 채용됐는지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1월 골프리조트가 준공하면서 수의계약으로 구입한 소파 및 가구 등도 짜 맞추기식 행태로 인근 지역이 아닌 광주시 모 대리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구입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각종 부적절하게 이뤄진 각종 문제점이 정부와 민간 합작공기업에서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대표이사가 사직하고 나가는 바람에 밝히지 못하고 쉬쉬하며 묻혀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절실하다.
 문광주 관계자는 “다음 대표가 누군가 오겠지만 이러한 일들이 미스테리로 남아서는 안된다”며 “문경시와 레저타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경영개선은 물론 구조조정은 단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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