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컵대회 상위권 도약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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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컵대회 상위권 도약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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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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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벌떼수비’ 막혀 0-0 득점없이 비겨
 
`장군 멍군’ 무승부였다.
포항스틸러스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 FC 와의 K-리그 삼성하우젠컵 4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점을 포함, 1승2무1패(승점 5점)로 컵대회 A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반면 대구는 원정 적지에서 무승부를 거둬 A조 선두를 유지해 만족한 표정이다.
포항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공격으로 몰아부쳤지만 대구와 서로 한 두차례 공격을 주고받는 등 `역습에 역습’을 거듭한`장군 멍군’의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초반 포항은 활발한 공격끝에 얻은 황진성의 절묘한 코너킥 공격이 대구의 촘촘한 수비에 아쉽게 막혔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포항 진영 페널티라인 지점에서 김주환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포항 수비진이 걷어냈다.
특히 대구의 루이지뉴는 전반 7분께 단독 드리블로 포항 골키퍼 신화용과 1대1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 좌측 골 포스트를 살짝 비켜가 포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15분 포항의 `재간둥이’ 따바레즈가 김기동이 중앙에서 밀어준 볼을 달려들며 강슈팅했지만 골키퍼 백민철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전반 40분 따바레즈의 득점 찬스가 또다시 불발됐다.
이원재가 중앙에서부터 올린 롱패스를 따바레즈가 백민철과 마주하며 칩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위를 살짝 넘겼다.
후반에서도 양팀은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경기가 지지부진해졌다.
포항은 후반 11분 고기구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의 슛이 빗나가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고기구는 황진성의 패스를 골문지점까지 단독으로 치고 나가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뜨면서 골포스트위로 날아갔다.
공방전이 오간 끝에 대구 변병주 감독이 이근호 대신 장신 공격수 셀미르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꾀했고 파리아스 감독 또한 황진성 대신 프론티니로 교체하면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양팀의 공격이 큰 변화를 주지 못한 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경기가 끝났다.
같은 날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부산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후반 22분 부산의 `브라질 특급’ 루시아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마토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8일 FC서울과 정규리그 5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이날 부산과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부산은 4일 대전전(1-0승)과 7일 포항전(1-0승)에 이어 수원과 비기면서 컵 대회 4경기 연속무패 행진(1승3무)을 기록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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