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당 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초경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카린 미첼스 박사가 9~14세 소녀 5583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가디언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가당 음료를 하루 1.5번 이상 마시는 여자아이는 1주일에 2번 이하 마시는 아이에 비해 초경이 평균 2.7개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첼스 박사는 밝혔다.
이 결과는 체중, 신장, 식습관, 운동 등 초경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아이들의 가당 음료 과다섭취는 비만을 촉진하지만 비만과는 무관하게 초경을 앞당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경이 앞당겨지면 나중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 결과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미첼스 박사는 강조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