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연구팀, 동물실험으로 임신부 비타민C 기능 규명
임신중 비타민C 결핍이 태아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물실험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이왕재·강재승 교수와 김혜민 박사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서 발행되는 항산화 의학 분야 학술지인 ‘활성산소학회지’(ARS, Antioxidant & Redox Signaling)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통 발달 단계에 있는 태아의 뇌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서 많은 산소가 필요하다. 하지만, 항산화 보호 시스템이 미성숙해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에 매우 취약하다.
연구팀은 사람처럼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게 만든 실험군 생쥐에 임신기간(3주) 중 2주간 비타민C를 투여했다.
생쥐는 사람과 달리 비타민C를 체내에서 자연 합성한다. 반면 제1대조군에는 임신 기간에 걸쳐 비타민C를 투여하고, 비타민C 합성을 막지 않은 제2대조군과 함께 출산 과정을 관찰했다.
그 결과 제1대조군과 제2대조군은 평균 7~8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실험군은 평균 3~4마리에 그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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