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두호고 육상부로 구성된 고등부가 고득점을 올린 가운데 남여 일반부도 골고른 성적을 거둬 전체 종합점수 110점을 획득, 마라톤 10년 아성의 구미시를 제치고,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특히 라이벌 구미시는 11명의 중장거리 전문 선수로 구성, 마라톤을 집중 육성해 온 팀이라 이번 포항시의 마라톤 종합우승은 의미가 깊다.
장전수 포항시청 육상실업팀 감독은 “두호고 선수와 마라톤 동호인들로 구성된 일반인이 이뤄낸 합작품”이라며 “도민체전에 앞서 지도자들이 이끄는대로 따라줘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상주대학교에서 벌어진 축구종목은 포철공고와 남일반부 포항선발팀이 각각 결승행을 확정했다.
포철공고는 영천팀을 4-0으로 대파하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고, 포항선발팀은 안동팀을 맞아 1-1 팽팽한 무승부 접전끝에 PK승으로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포항은 이밖에 김천에서 개최된 수영과 궁도, 사격, 유도 등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승이 유력했던 농구 남고부는 경주팀에 32-33으로 1점차로 아깝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구미에서 열린 배구는 포항여고와 남·여 일반부가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포항중앙고와 포항여전자고도 각각 김천팀을 가볍게 누르고 내일 결승전을 갖는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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