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등교사 시험 대량 미달 사태
  • 이영균기자
경북 초등교사 시험 대량 미달 사태
  • 이영균기자
  • 승인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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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명 모집 294명 지원… 3년 연속 지원 미달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경북 농어촌 초등학교 교사 선발시험에서 3년 연속 미달 사태를 보였다.

경북도교육청이 2017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초등)교사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60명을 뽑는 일반 초등교사에 294명이 지원해 0.8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6학년도 초등교사 선발에서는 390명 모집에 360명이 지원하는 데 그쳐 0.92대1을 기록했고 2015학년도에도 0.97대1로 선발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일반 초등교사 경쟁률이 해마다 떨어지는 것은 무엇보다 지역 교대생 등이 수도권 등으로 많이 지원하기 때문이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2017학년도 유치원 교사는 25명 선발에 216명이 몰려 8.64대 1, 특수학교(초등)교사는 23명 모집에 230명이 지원해 1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도시·수도권과 농어촌 지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근무 환경이 좋은 대도시에는 응시자들이 대거 몰리는 반면 산간벽지나 도서지역 학교에서도 근무해야 하는 농어촌 지역은 오히려 지원이 갈수록 줄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가 직업적으로 선망의 대상이지만, 벽지나 섬 지역이 있는 도(道)단위 지역에서는 매년 선발시험 때마다 미달 사태를 빚어 교육당국이 교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신안 섬마을에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발생, 예비 교사들이 주거 여건이 좋은 대도시 선호도는 더 높아진 반면 벽지나 섬 등에서 홀로 생활하는 것도 감수해야 하는 농어촌 지역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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