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지난해 경북도내 지자체가 개최한 행사와 지방축제는 1694건이다. 행사에 투자된 예산은 1694억원이다.
　개최 건수는 경기도가 2911건으로 전국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경북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개최한 행사와 축제는모두 1만6828건이다. 매일 46건꼴로 치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가 23일 공개한 2015년도 지자체 행사·축제 원가정보 집계에 따르면전체 지자체는 모두 1만6828건의 행사·축제를 개최하고 8291억원을 집행했다.
　축제 개최 건수는 전년보다 10.4%(1582건) 늘었고, 예산 집행은 13.2%(966억원) 증가했다. 이런 10%대 증가율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로 2014년에는 지자체 행사와 축제가 대폭 축소되거나 취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개최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9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694건, 경남 1669건 강원 166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집행액도 경기가 114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971억원, 경북 923억원, 충북 724억원 등의 순이었다.
　원가회계정보를 일반에 공개하는 대규모(광역단체 5억원 이상, 기초단체 3억원 이상) 행사·축제는 411건에 3801억원이 집행돼 전년보다 50건(513억원) 늘었다.
　소규모(광역 5000만원 미만, 기초 1000만원 미만) 행사·축제는 8584건으로 전체행사의 51%(집행액 기준 6.8%)를 차지했다.
　성격별로는 주민체육행사·음악회 등 ‘주민화합과 건강한 지역사회’ 목적이 8840건으로 52.5%를 차지했으며 전통문화계승·홍보(17.6%), 사회적 약자 배려(9.2%), 지역특산물·전통시장 활성화(5.3%) 등의 순이었다. 총사업수익은 1227억원으로 전년보다 17.2% 늘었다. 총사업수익 가운데 국비·시도비 등 이전수익은 1121억원으로 총원가의 13.4% 수준에 그쳤고 시설사용료·수수료 등 서비스요금수익은 107억원이었다.
　원가는 인쇄비와 소모품비 등 행사직접비가 절반(50.1%)이었고 시설장비비 18.9%, 참가자보상비 9.1%, 대외홍보비 9.1%, 인건비 8.5% 등으로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