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캐치프레이즈 플래카드 펼쳐
산악인 겸 탐험가인 허영호(53)씨가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정상에서 육군 홍보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허씨는 당시 정상에서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이라는 육군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작은 플래카드를 펼쳐보였다.
허씨는 이런 자신의 퍼포먼스를 사진으로 촬영했고, 이를 대형 액자에 담아 귀국 후 지난달 22일 박흥렬 육군참모총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허씨가 육군과 이 같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월 14일 육군본부 초청으로 계룡대에서 `나의 삶, 나의 길, 끝없는 도전과 극기’를 주제로 특강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육군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애쓰고 있는 육군의 노력을 설명하며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시`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허씨도 흔쾌히 동의하며 `에베레스트 국내 첫 동계 등정’ 20주년 기념 등반시 플래카드를 정상에 가져가서 박 총장과 육군의 뜻을 심고 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허씨는 이에 따라 5월 17일 셰르파 한 명과 함께 네팔 쪽 동남 루트를 통해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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