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비 등 181억 투입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 동해안 연안침식 방지와 연안정비 사업에 국비 등 181억원이 투입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6년 경북도 연안침식 실태현황 용역결과 연안침식으로 축구장 13.5개 면적의 백사장이 사라졌다.
연안침식 원인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수위상승과 고파랑 내습빈도 증가 및 강도 강화와 대규모매립 및 해양구조물 시설에 따른 해양생태계의 심각한 변화를 들었다.
도는 관련부처와 국회 등에 지역의 연안침식 실상을 설명하는 등 중앙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0년 국가사업 1개소 20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2017년에는 4개소 1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연안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침식방지를 위한 잠제시설(물밑에 쌓는 둑) 등에 투입한다.
침식이 우려되는 도내 41개소 연안 침식실태를 조사해 침식이 심각한 지역을 선정해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2020~2029년)에 신규로 반영할 추가 대상지역에 대해서도 기초자료 확보 차원에서 연안침식 기본 모니터링를 실시키로 했다.
사업규모가 크고 침식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국가직접사업으로 발굴 추진해 지방비 절감에도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권영길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도내 연안이 침식으로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며 “보다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하는 등 안전한 연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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