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중·고교생의 흡연율은 감소 추세지만 음주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은 흡연과 음주 모두 증가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3차(2017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전국 17개 시·도 800개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생 7만여명을 조사한 결과다.
흡연율은 남학생 9.5%, 여학생 3.1%로 집계됐다.
남학생 흡연율은 조사를 시작한 2005년 이후 지난해(9.6%) 처음 한 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올해도 감소했다.
반면 여학생은 지난해 2.7%에서 0.4%p 증가했다.
여학생 흡연율은 2006년 9.2% 이후 해마다 감소하다 올해 처음 증가했다.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4년 이후 감소 추세다.
남학생은 2014년 8.1%에서 2015년 6.2%, 2016년 3.8%, 2017년 3.3%로 대폭 감소했다.
여학생도 2014~2015년 1.5%에서 지난해 1.1%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0.9%로 줄었다.
감소 추세이던 음주는 남학생, 여학생 모두 증가했다.
여학생 음주율도 지난해보다 1.2%p 오른 13.7%를 기록했다.
위험 음주율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남학생은 지난해 7.5%에서 올해 8.8%로, 여학생도 6.5%에서 7.6%로 1%p 넘게 증가했다.
식생활 습관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중·고생은 20.5%로 5명 중 1명꼴이다.
지난해 16.7%에서 3.8%p 늘었고 남학생은 21.6%, 여학생은 19.3%가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3.7%p, 3.9%p 증가했다.
운동하는 학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하루 1시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중·고생은 13.8%에 그쳤다.
남학생은 19.5%였지만 여학생은 7.5%에 불과했다.
정신건강도 좋지는 않다.
청소년 3명 중 1명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37.2%) 최근 1년 이내에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도 4명 중 1명꼴이었다(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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