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에 “투자환경 제대로 갖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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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투자환경 제대로 갖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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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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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건설은행장, 양국 심포지엄서 충고
 
중국이 미국 정부에 대해 투자환경을 제대로 갖추라고 충고했다.
 중국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 궈수칭행장은 25일 텐진서 열린 새 금융시스템 구축 관련 중-미 심포지엄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불균형이 두 나라가 직면한 큰 문제라면서 미국이 투자환경을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중국발전연구기금과 하버드대학이 공동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궈 행장 외에 우샤오링 인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클라크 란트 주중 미국대사가 참석했다.
 궈 행장은 “미국 투자자들은 중국에서 중국 국민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있지만 중국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종종 미국 국민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다른 투자정책이 투자 불균형을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측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미국의 FDI 규모는 600억달러에 이르지만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궈 행장은 “모든 경제권이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특히 중국과 미국의 경제관계가 긴밀해짐에 따라 미국의 비우호적인 무역규제는 중국 기업들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국 투자자들에게도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크 란트 주중 미국대사는 이에 대해 미국 행정부는 외국인투자에 개방적이며 건전한 중-미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행정부는 FDI를 환영하며 이를 통해 두 나라가 상호 이익을 얻을 수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일부 규제가 강화된 것은 “안보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두 나라간 무역갈등과 관련해 궈 행장은 양측이 “포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야하며 위안화 절상이 문제해결 방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중국과 미국은 무역에서 서로 보완적이며 환율조정이 어떤 역할을할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중국의 수출은 상당부분 재수출 형태이기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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