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해 목표 부상 없이 20승” LA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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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올해 목표 부상 없이 20승” LA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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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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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국내 체류 마무리
▲ 류현진(LA다저스)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 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류현진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애리조나로 이동해 스프링캠프에 전념하며 2019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가대표팀 합류에도 긍정적인 자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승이라는 큰 포부를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류현진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약 두 달간 국내 체류 일정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2019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류현진은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겨울 동안 운동을 잘 한 것 같아 기분 좋게 떠난다”며 “체계적으로 운동을 했고 트레이너와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류현진은 LG 트윈스에 몸담고 있던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를 전담 트레이너로 고용했다. 부상 전력이 있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관리를 받기 위한 결정이었다.
 어깨 부상 이후 매년 김용일 코치로부터 도움을 받아온 류현진이다. 그러나 시즌 내내 김용일 코치와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 자격을 획득한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이달 초부터는 2주 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자율훈련을 진행했다. 불펜 피칭까지 소화해 예년보다 시즌 준비가 빠른 편이다. 류현진은 “불펜 피칭도 세 번 했다”며 “미국 가서도 캠프 전에 몇 번 던질텐데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A에 도착한 뒤 곧장 애리조나로 이동하는 것이 류현진의 계획이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다음달 14일까지는 개인훈련이 이어진다.
 부상 없는 몸상태라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자신한 류현진은 “전에도 얘기했듯 20승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그 수치를 달성하려면 부상이 없어야 한다. 기록보다 그 부분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다시 한 번 부상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20승을 하려면 부상이 없어야 한다. 평균자책점도 중요하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은 부상자 명단에 들어도 가능하다”고 평균자책점보다 승수를 목표로 설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사타구니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도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주목받았지만 류현진은 부상으로 빠져 있던 기간을 아쉬워했다.
 대표팀 합류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드러냈다. 오는 11월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 있는 프리미어12가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대회에서 각 구단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참가를 불허했고,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류현진의 의지는 확고하다.
 류현진은 “참가하게 되면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이다. 언제든 불러주시면 가겠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규정이 바뀌지 않는 이상 모르겠지만, 바뀐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친 류현진에게는 팬들의 사인 요청이 쇄도했다. 경호원의 안내에 따라 팬들은 줄을 서서 류현진에게 사인을 받았다. 이어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씨와 다정한 포즈로 사진 촬영에 응한 뒤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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