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군은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당초 예산보다 355억 원(20.94%)증가된 2050억 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2일 울릉군의회의 의결로 확정된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당초보다 351억 원(21.03%) 증가한 2020억 원, 특별회계는 4억 원(15.38%) 증가한 30억 원이다. 이는 200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1212억 원 편성에 따른 1000억 원대 진입 후 14년 만에 재정규모 2000억 원대로 돌파했다.
　재원별로 살펴보면 지방교부세가 당초 예산보다 176억 원(24.18%)이 증가됐다. 국도비보조금이 135억 원이 추가 확보되어 22.02% 증가했다.이번 추경예산은 △정부중점사업인 어촌뉴딜300사업에 49억 원 △생활SOC사업인 복합커뮤니티 건립사업에 31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및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등 환경보호 사업에 29억 원 등 지역개발 관련 사업에 39억 원이다.

　군은 주민건의사항과 불편해소에 예산을 우선 반영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미세먼지, 생활SOC, 일자리 분야 사업을 반영하고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예산의 고른 편성에 중점을 뒀다는 것.
　특히 울릉일주도로개통과 더불어 관광분야 예산확보와 친환경섬 건설을 위한 마중물사업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이런 성과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 공직자들이 국가정책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적극 발굴한 노력 결과로 평가했다.
　또 울릉군은 공항건설이 완료되는 2025년을 대비하여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국제화 섬에 걸맞은 사업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개청 이래 첫 2000억 원대 예산편성은 울릉공항 건설 발주와 더불어 역사적인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