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뮤지컬공연
대구과학대학이 청송교도소 재소자들의 교화를 위해 뮤지컬 공연을 개최키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대구과학대와 청송교도소에 따르면 “이 대학 연기ㆍ엔터테인먼트 전공 교수와 학생 등 25명은 오는 16일 청송직업훈련교도소 강당에서 재소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루나틱’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국내 창작 뮤지컬 시장에서 최단 기간에 최다 관객을 동원한 루나틱은 대구과학대 방송연예과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인 개그맨 백재현씨가 직접 연출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사람들이 정신치료를 받는 과정에 `정상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 비윤리적 행위를 하고도 자신을 정상인이라고 부르짖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를 해치려하는 해프닝을 다룬 내용으로 자신을 정상인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자신들이 얼마나 비정상적인지를 되돌아보게 된다는 것이다.
방송엔터테인먼트과 학과장인 남효윤(43)교수는 “학생들이 가을 MT를 대신해 재소자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는 것이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는 는 이날 공연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상주의 상주문화회관, 26일과 29일에는 의성과 문경에서, 내달 1일에는 울릉도에서도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각 무료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청송/윤병학기자 ybh@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